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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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 빙하기
포개진 두 손이 접힌 나비가 되어
나 모르게 훨훨 날아갈 것 같다
너는 나를 수십 개로 쪼개
여러 개의 방을 짓고
각각의 방에 흩어지게 했지 절대
하나로 모이게 하지 않았지
첫 번째 방에 갇힌 왼쪽 눈이
다섯 번째 방에 갇힌 오른쪽 귀를
그리워하기도 했지
나는 쏟아지고 싶었으나
언 수도처럼 가난했단다
너를 막 그리워하려는데
열두 번째 방에서 흐르던 내가
나라고 불리던 한 조각이
스르르 결빙된다
포개진 두 손이 접힌 나비가 되어
나 모르게 훨훨 날아갈 것 같다
너는 나를 수십 개로 쪼개
여러 개의 방을 짓고
각각의 방에 흩어지게 했지 절대
하나로 모이게 하지 않았지
첫 번째 방에 갇힌 왼쪽 눈이
다섯 번째 방에 갇힌 오른쪽 귀를
그리워하기도 했지
나는 쏟아지고 싶었으나
언 수도처럼 가난했단다
너를 막 그리워하려는데
열두 번째 방에서 흐르던 내가
나라고 불리던 한 조각이
스르르 결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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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ltv365
댓글목록
하고시님의 댓글
오호
아진짜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ㅎㅎ
이빈님의 댓글
ㅅㅅ
이리조리님의 댓글
ㅅㅅ
이리조리님의 댓글
ㅅㅅ
아롱다롱이님님님의 댓글
오호
다죠킹님의 댓글
반가워요
쉼터초보님의 댓글
ㅎㅎ
한양가즈아님의 댓글
화이팅.
히로V님의 댓글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