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연(奇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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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기연(奇緣)
눈 덮인 무덤에 손자국이 나 있다
지상에서 가장 아득한 높이에
자리 잡은 봉분 위
따뜻한 손가락이 녹고 있을 때
선연한 무엇이 이마에 와 닿는다
저기 무어라 할까
이울어진 목울음으로만 흐르는
애잔한 강바람 소리라고나 할까
산그늘 배웅해주는
치맛자락 스치는 소리라고나 할까
무덤 위의 두 손 맞잡아 들이는
이 마음을 무어라 부를까
눈 덮인 무덤에 손자국이 나 있다
지상에서 가장 아득한 높이에
자리 잡은 봉분 위
따뜻한 손가락이 녹고 있을 때
선연한 무엇이 이마에 와 닿는다
저기 무어라 할까
이울어진 목울음으로만 흐르는
애잔한 강바람 소리라고나 할까
산그늘 배웅해주는
치맛자락 스치는 소리라고나 할까
무덤 위의 두 손 맞잡아 들이는
이 마음을 무어라 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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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축구매니아님의 댓글
이창수시의 시인가 흠
운빨요님의 댓글
ㅅㅅ 좋네요ㅎ
이빈님의 댓글
ㅅㅅ
이리조리님의 댓글
ㅅㅅㅅ
이리조리님의 댓글
좋은글입니다^^
이리조리님의 댓글
ㅅㅅㅅ
이리조리님의 댓글
좋은글입니다^^
쉼터초보님의 댓글
화이팅하세요.
쉼터초보님의 댓글
건승하세요.
한양가즈아님의 댓글
ㅎㅇ
히로V님의 댓글
ㅋㅋ
히로V님의 댓글
ㅇㅇ


